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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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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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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Jun 2013 17:45:2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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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소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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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크리스찬들의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기도와 수행 끝에 머릿 속에 들어온 생각을 '주님의 말씀'이라고 했다. 하느님이 답을 주신거라했다.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떤 절대자의 말씀도 느낄 수 없고 다만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서 어떻게 사는 게 조금이라도 더 옳은 것인지만 느끼는 나는, 이게 아마 그들이 말하는 '주님의 말씀'인가 하고 추측만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것은, 그 소리가 결국 내가 내고있는 목소리라는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 스스로 믿지 못하면 결국 소음이 되고 만다는 사실이다. 그렇게...그런게 다르다. 소음은 글로 기록할 수 없다.]]></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8:2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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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author>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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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두가지의 삶을 산다. 이렇게 적어서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모르게'라고 쓸 수 있는 까닭은 아무리 말해봐야 아무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병도 아니고 오해도 아니다. 정말 두가지의 삶을 살고 있다. 여태껏 생각해보건데 현실의 기준이라고 할 것 같으면, 감각이 살아있어야하고 시간은 연속되어야하며 시간에 따른 기억도 이어지는 것일텐데, 그렇다면 나는 두가지의 삶을 사는 게 정말 맞다. 다만 두려운 것은 제1의 삶보다 그것에서 비롯된 제2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껴질 때. 행복하거나 불행한 것은 상대적인거니까... 제1의 삶에 소홀해지지나 않을까두렵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여기 있는 나를 증명할 수.......]]></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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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여기는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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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여기는 tv밖 현실인데 우리는 자꾸만 연속극 보는 사람들처럼 멍-하게 쳐다만 보고있다. 삼류드라마를 즐겨보는 삼류들처럼 관심가면 가는대로 쳐다보고, 시청자에게 메세지를 던지고 일깨우려들면, 책임감에 눌리는 건 싫으니까 채널을 돌린다. 관심을 끊는다. '난 관심없어. 처음부터 관심없었어.'..........................여기는 현실인데. 손을 채널 바꾸는 데만 쓴다. 아무도 손 내미는 법은 모른다. ]]></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7:3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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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살아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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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녹아내린다. 말로는 뱉어도 글은 남는거라서 온갖 욕설을 입으로만 내뱉고 있다. 잠깐 자고 일어나서 세상에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나의 소원을 말했을때 고개를 저을 세상을 안다. 잘 알고 있다. 원래 세상이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세상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된다 된다 된다가 언제부터 안된다로 바뀌어있을걸. 아무도 언제부터 바뀌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쨌거나 엄청난 반대를 또, 또 만날 것을 안다. 나는 진열대에 널려있는 상품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나는 '쓸모'에 따라서 질척이는 게 싫으니까, 세상을 잘 모르겠다. 나는 세상을, 삶을 잘 모르겠다. 살아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분명 숨쉬고 눈만 꿈-뻑거리는게 살아내는 것.......]]></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7:1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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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author>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개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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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가?라는 질문을 받자마자 '처음 태어난 사람이 자기가 하는 짓이 착한짓인지 못된 짓인지 어떻게 알아? 선하다는 게 뭔지나 아나? 화분에 물 주고 싹틔우는게 그 씨앗한텐 착한짓이겠지. 근데 또 흙바닥엔 개미가 땅파고 들어가는 중이었다고. 그럼 또 이건 뭔데? 거봐 아무도 자기가 하는 짓이 착한짓인지 뭔지 분명하게 말 못해. 그럼 또 이렇게 말할거야? 뭐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합당한 선한 일은....뭐 이런식? 아니 그러니까 태어나자마자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뭔지나 아냐고. 답이 있는 질문인가 저게?'............라는 대충 이런식의 답을 했었다. 그런데 지나고보니까 막상 문제는 처음태어난 사람한테 선.......]]></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6:5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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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잔인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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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람들은 살을 찢고 피를 내야만 그게 잔인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내가 글을 읽을 줄 안다는 사실이 너무 잔인하다. 너무 말이 많다. 차라리 하루에 꼭 필요한 말 스무마디씩만 할 수 있게 되어있다면 좋았을걸. 인간은 너무 말이 많다. 이 시대에 강자는 순응하고 안으로 기고 바닥을 치면서 겉으로만 혁신적인척하는 무리고, 정작 계속 스스로를 혁신시키고 미래를 보면서 편안한 걸음을 걷는 무리들은 겁쟁이취급을 받는다. 진가를 몰라주는 세상이 답답했던 그들은 위악을 부리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위선으로 착각한다. '이 사람의 사상은 어떻고 가치관은 어때서 못쓰겠다. 갖다 버려야겠다.'고 지껄이기 전에 입닥치고 네 사상,가치관이나.......]]></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6:2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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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이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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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제는내가 얼마나 편협한 사고를 해왔는가가 아니라 내 사고의 깊이가 얼마나 얕은가를 깨달을 때마다 슬프다&#65279;이제는 갈증을 해소할 때도 됐지 싶다]]></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6:0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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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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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순간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그 모든 시간을 사랑하겠다고 보챘는지 부끄럽다. 내가 사랑하는 감정의 순간들이 모여서 하루를 기쁘게 만든다는 이렇게 간단한 사실을 몰랐다. 다가올 더디고 힘겨운, 어쩌면 내가 나를 허락하지 않을 그 날들이 온다해도 이제야 겨우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된 이 순간들이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5:3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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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허망한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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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그 동안 내가 풀어놓은 말들과 계획들이 어쩌면 너무나도 허황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사실이 그렇지. 내가 듣기에도 현실적으로 맞는 말 같아서 힘 없는 망아지 새끼처럼 털썩 수긍하고 말았다. 자신감을 얻으려고 스스로 세뇌시켜온 뜻들을 언제부터인가 이미 그렇게 된 것처럼 사실로 착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말로 그것은 세뇌였고 거짓이었을텐데. 그것을 현실로 데려오는 일은 잊고 주변의 관심을 쳐먹는 데만 마음이 가 있어서 머리에 들어와 박히는 것보다 가슴에 차오르는게 더 많았던 건지.  당연히 될거라 믿는 것인 줄 착각했었나. 아니면 그렇게라도 힘을 실어줘야 내가 박차고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나.......]]></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5:2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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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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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은 자존심은 끼면 안되는 것 같은데. 습관처럼 무서운게 없다더니 혼자서 고고한척, 다 용서할 수 있는 척 연극하다가 이꼴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솔직해지려니까 차마 입이 안떨어진다. 실컷 애태우다가 받은 갑자기 받은 전화로 한방먹었다. 정신이 번뜩난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아...내가 드디어 배가 불러서 이렇게 쓸데없는 고민만 늘었지싶다. 제정신이 아니다. 정신이 반쯤나가서 앉을 자리가 아니라 누울자리만 찾고 있다. 앉아서 펜을 쥐는게 아니라 내 양손을 맞잡고 뿔뿔히 흩어지는 기도만 늘어놓고 있다. 들어줄 사람도 없고 이뤄줄 사람도 없는데 나만 간절한 기도를 늘어놓는다. 좋은.......]]></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4:0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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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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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냉정하다 못해 잔인해지는 내 자신을 무슨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까닭은, 내 모습을 정면으로 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차마 기록하기 부끄럽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너는 버려졌다. 언제까지라도 너를 기다려줄만큼 나는 진득한 사람이 아니고, 너 또한 나를 붙잡아둘만큼 보기 좋은 사람은 아니다. 그렇게 좋은 쪽만 생각하려고 애쓰는 너는, 내가 어디까지 잔인해 질 수 있는지 결코 상상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안다. 마지막으로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순간순간 뛰쳐나오려는 습관들을 숨기는 일이고, 마지막으로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너를 짓이기기 전에 알아서 어서 내 눈 밖으로 도망치는 일이다. ]]></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3:3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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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증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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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다 잊은 것 같다가도 한 번씩 걸리는 큰 감기처럼 몸 깊은 곳으로부터 스멀스멀 기어나와서 나를 온통 마비시키는 기억들이다. 재미없지만 더럽게도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beast인지 brute인지 어찌됐든 겉으로만 멀쩡히 사람인척, 하루하루 죽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일이 어쩐지 즐겁다. 그들에게 있어서 나의 수치스러움과 모욕감은 '결과'이며 내가 이날 이때까지 마음 속으로 끝도 없이 그들의 살갗을 한겹 한겹 찢어내며 그들을 괴롭히며 버텨왔다는 사실은 다시 이토록 잔인한 상상의 '원인'이 되었다. 결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증오하는 일이 얼마나 자괴적인 일이며 스스로를 허비하는 일인지 충분히 알고.......]]></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3:0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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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author>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당신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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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너와 내가 다른 일을 하면서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으려면, 서로에게 그런 사람이 되려면. 그냥 책을 읽으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아무 뜻 없는 낙서를 하면서도 그렇게 '너'를, 오래된 습관처럼 익숙한 얼굴을 떠올리기만 하면 된다. 너는 네가 사랑하는 어떤 경우에라도 '나'를, 나는 '너'를... 그렇게 서로를 애타게 바라면 우리가 행여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항상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서로 '너'라는 한가지를 마음에 담게 된다. 우리가 '우리'를 그리기 전에.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애타게 바라야만 진정으로 같은 곳을 향하게 된다. 당신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2:3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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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마음의 근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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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봐,거기 .마음의 근력을 키우세요.처음겪는 일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타인을 인정할 수 있도록. 중언부언 말안해도 벌써 당신을 만족시킬만큼 상대가 고개숙이게.그렇게 마음의 근력을 키우세요.]]></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2:1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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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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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목 마른사람이 물을 찾고 배고픈 사람이 밥을 찾고 다친 사람이 병원을 찾는 것처럼 무언가 모자람을 느끼는 순간마다 책을 찾는다. 책 속에 물이나 밥 같이 눈에 보이는, 즉시 갈증과 배고픔이 해소되는 분명한 해결책은 제시되어있지 않지만. 그래도 습관처럼 다시 책장을 넘기는 것이다. 물론 분명한 해결책이 없는 것 처럼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리되지 않지만 글자가 눈을 넘고 머릿속에 박히면, 적어도 책을 덮고 다시 나아갈 힘은 얻는 것이다. 건방진 생각인지 이것도 내가 부족한 탓인지, 책은 나아갈 방향은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내가 방향을 세우는 일에 기준점을 마련해 주고, 힘을 실어줄 뿐이다. 그 기준점을 세상에.......]]></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1:5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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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영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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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영원하다는 말이 진실이라면. 적어도 내가 그 말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는 영원을 살 것처럼 마음을 전하지만 결국 우리가 버텨낼 수 있는건 지나간 시간과 그 시간들이 뱉어 낸 앞으로의 시간과 그 둘 사이에서 잘도 굴러가는 지금이다. 차라리 나는 어제와 내일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너에게, 내 앞이 아니라 내 옆에서 영원할 것만 같은 너에게 지금 이 순간을 말하겠다. 그 순간에야 나는 '영원'하다는 말을 믿겠다.]]></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1:4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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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마지막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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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살아있는 한 모든 일엔 '다음'이라는게 있다. 그러나 정상에 서기 위해 마치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듯이 달려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정상에 서고 나면 다음이 없는 듯이 자만하게 되고, 실패하면 다음이 왔을 때 지금 이 순간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에 힘들어진다. 우리앞에 닥쳐있는 많은 선택과 기회들은 스스로를 끝없이 의심하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한다. 실패를 반복한 사람은 '나'의 가치를 영영 잃고 만다. 주변의 관심 때문에 성공해야 했고 다시 그 관심으로 위기를 극복하게 되지만 끝에 와서는 결국 스스로에게 역겨워 지고 만다. 상처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아무도 모르게 곪아터지고 그 옆에서 영원히 내 편.......]]></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1:1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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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title><![CDATA[역겨운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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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때로는 모호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 오히려 나를 분명한 존재로 만든다. 그리고 대체로 그러한 사실들은 모르는 상태일 때 더 소중하고 혹시 알게 된다해도 결코 온전히 아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그건 허락받은 사실이 아닐테니까. 하지만 그 모호한 상태가 얼마나 당신을 애태우고 조심스럽게 만드는 가를 알면서도 그 모습조차 숨죽이며 지켜보는 일이 결국 다시 나의 일이다. 허락받지 못한 방법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그저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고 돌아보는 일을 감사히 여겨야 한다. 분명치 못한 상황이 명확한 존재를 낳는다....역겨운 소리다.]]></description>
					<pubDate>Sun, 11 Mar 2012 22:40:1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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